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계약으로 10년 넘게 맨시티 감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존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맨시티는 재계약 의사를 밝혀왔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대로 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오히려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1+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루머와 다르게 2년 계약을 맺었다. 2027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곳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며 우리는 정말 놀라운 시간을 경험했다"며 "나는 이 구단에 대해 정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고 앞으로 두 시즌 더 머물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주, 칼둔 회장,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맨시티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날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이제 더 많은 트로피를 추가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PL 역사상 첫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2017-18시즌에는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최초로 UEFA챔피언스리그와 PL, FA컵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