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년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모두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매체 '스코어90'은 2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팅업체의 배당률에 따라 2026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라며 월드컵 우승 후보들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어느덧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2026년 6월에 막을 연다.
현재 전 세계는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기 위해 대륙별 예선을 진행 중이다. 아직 본선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현 시점에서 배팅업체들이 예상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챔피언 후보들을 소개했다.
배팅업체들이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이 평가한 국가는 스페인과 프랑스이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과 프랑스 모두 월드컵 우승 확률이 13%로 조사됐다.
스페인은 당장 지난 여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프랑스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다음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나라는 남미 강호 브라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이다. 두 국가 모두 우승 확률이 12%로 조사됐는데, 스페인과 프랑스와 1%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즉,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까지 이 4개의 국가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5번째 우승 확률이 높은 나라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지만 핵심 선수인 메시가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시기가 되면 나이가 39세가 되기에 기량 하락은 물론이고, 대회 참가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 메시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스타가 아직 등장하지 않아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8%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전차군단' 독일도 우승 확률이 8%로 나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6%로 나와 우승권과 다소 거리가 먼 팀으로 평가됐다.
우승 확률이 5%인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포르투갈의 뒤를 이었고, 3%를 기록한 우루과이가 10개 국가들 중 마지막 10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스코어90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