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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직후 퇴장 변수 견뎠다' 전남, 부산 제치고 PO행…이랜드와 격돌
'투입 직후 퇴장 변수 견뎠다' 전남, 부산 제치고 PO행…이랜드와 격돌
botv
2024-11-22 00:01

전남 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전남은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PO에서 부산과 0대0으로 비겼다.

K리그2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준PO에선 무승부일 경우 순위가 더 높은 팀이 PO에 진출한다. 올 시즌 승점 57(16승9무11패)로 4위에 오른 전남은 승점 56(16승8무12패)으로 5위에 자리한 부산의 도전을 잠재우고 PO로 향했다.

PO행 티켓을 거머쥔 전남은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8·17승7무12패)와 맞붙는다.

지난 2018년 K리그1 최하위(12위)에 그쳐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전남은 6시즌 만에 처음으로 PO에 올랐다. 2021년에는 준PO까지 올랐으나 탈락한 바 있다.

준PO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부산은 2021년부터 내년까지 5년째 K리그2에 머물게 됐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K리그1 11 수원FC와의 승강PO를 치렀으나 2차전에서 역전패하며 1부 복귀에 실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부산은 전남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유헤이의 오른발 슛이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산은 후반 들어 전남을 더 매섭게 몰아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라마스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은 전남 류원우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24분 유헤이의 중거리 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남은 후반 39분 퇴장 변수를 맞았다. 플라카 대신 투입한 공격수 김종민이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 선수 이한도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실점하지 않고 버텨내며 PO행 티켓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