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1(한국 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311경기에서 123골을 넣은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한 토트넘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다. 해리 케인이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손흥민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왼쪽 윙어로 출전해 많은 기회와 골찬스를 만들고 있다. 윙어로 출전하기 때문에 많은 골은 기대할 수 없지만 벌써 1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돕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내 입장에서는 매우 분명하다. 나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토트넘의 레전드를 그냥 보낼 수 없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1년 옵션을 실행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처음에 단기 계약이 아닌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충격을 받은 손흥민과 에이전트는 처음에 이 결정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 와중에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 기간 동안 전 첼시 공격수 하킴 지예흐를 없앨 계획이며, 손흥민이 이 이스탄불 클럽의 잠재적 대체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틱은 또한 손흥민의 이적이 복잡한 반면, 한국 대표팀 주장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이적설을 주장한 언론사를 잘 살펴봐야 한다. 파나틱은 튀르키예 언론이지만, 튀르키예에서도 공신력 최하라고 평가받는 매체다. 이 이적설은 어떠한 소스도 없는 이적설이라고 봐야 한다.
한편, 토트넘은 자신을 보호하고 손흥민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할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수뇌부들은 손흥민 캠프에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레이 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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