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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호날두' 논쟁, 발롱도르 '새 주인공'이 종결했다 "그는 '링 위의 황소' 같았다... 선수라면 둘 차이 알아"
'메시 vs 호날두' 논쟁, 발롱도르 '새 주인공'이 종결했다 "그는 '링 위의 황소' 같았다... 선수라면 둘 차이 알아"
botv
2024-11-21 18:28


축구 전문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가 메시와 호날두의 GOAT 논쟁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로드리는 라리가 시절 호날두와 메시를 막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로드리는 "메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호날두는 타고난 재능 없이도 메시와 어깨를 견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둘과 대결해 본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우리는 호날두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경기장 어디에나 있었고 위험했다"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와 첫 맞대결도 떠올렸다. 로드리는 "메시가 공을 잡으면 바로 '아 위험해'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 처음 경기를 했을 때가 생각난다. 난 공을 뺏으려고 했고, 메시는 마치 링 위의 황소처럼 나를 피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고 전했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냐'라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은 1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다만 메시가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논쟁은 종식된 분위기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메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회나 수상했다.

한편 로드리는 지난 9월 아스널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금 많이 좋아졌다. 큰 부상이지만 인생과 스포츠의 일부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마음을 유지하려 한다"고 복귀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