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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올 겨울 최우선 타깃"
손흥민,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올 겨울 최우선 타깃"
botv
2024-11-21 09:51


튀르키예 명문팀 갈라타사라이가 올 겨울 손흥민 영입에 도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적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피차헤스'는 21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다. 미래가 불확실한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의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당초 장기 재계약으로 토트넘에 종신할 것으로 보였지만, 토트넘이 입장을 바꿔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예정이다. 다수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2025년 1월 1일 전에 발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짧은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흥민의 이적설도 함께 쏟아졌다. 스페인 명문팀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도 연결됐다. 앞서 튀르키예 명문팀인 페네르바체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페네르바체의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튀르키예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은 팀을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양측 간의 논의는 곧 시작되어 1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주요 목표이기 때문에, 시즌 중반에 주장이 떠나는 걸 거부할 수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여름까지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의 입장이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별을 원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며,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팀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과거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떠나가는 가운데에도 홀로 토트넘에 남는 충성심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라며 평점 7점이라는 중간  점수를 매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