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바이아주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노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2라운드에서 우루과이에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볼 점유율 65%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브라질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제르송이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양 팀은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브라질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18점(5승 3무 4패)으로 남미 예선 5위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2위(승점 20점)를 지켰다.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한 브라질은 11월 A매치 2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획득하며 팬들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올해 A매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이날 소속팀에서 뛸 때와는 다른 폼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이 경기 슈팅을 4번이나 때렸지만 유효 슈팅으로 기록된 것은 1개도 없었다. 특유의 리듬으로 드리블 성공 2회를 달성하긴 했지만 기회 창출은 0회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가 5년간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5골에 불과하다.
이에 축구 전문 매체 '푸트 붐'은 "비니시우스는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그의 활약은 네이마르를 메꾸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대표팀을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