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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43살 맞아? '496골 202도움' 레전드, 태권도 유단자 답네...높은 볼에 뒷발 슈팅 '쾅'→여전한 클래스
'대박' 43살 맞아? '496골 202도움' 레전드, 태권도 유단자 답네...높은 볼에 뒷발 슈팅 '쾅'→여전한 클래스
botv
2024-11-20 17:15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이 출전한 풋살 경기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리고 영상 속 그의 동료는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높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여기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뒷발을 높게 들어 올려 감각적인 득점을 완성했다. 본인의 머리 높이까지 공이 떠올랐음에도, 뒷발을 사용해 놀라운 묘기를 선보인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시절, 이처럼 환상적인 득점을 자주 넣은 바 있다.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높게 떠 있는 볼을 헤더 대신 종종 발로 처리하곤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러한 유연성의 원인으로 어린 시절에 배웠던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꼽으며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덕분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풋살 경기에서 넣은 득점은 선수 시절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다만 이 골이 놀라운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현재 나이가 43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브라히모비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유연성과 클래스를 자랑하며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스웨덴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시절 말뫼(스웨덴)를 시작으로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갤럭시(미국)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그리고 거친 팀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청부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20년 AC밀란으로 돌아왔고, 2021-22시즌 팀에 세리에A 우승을 안기는 낭만을 선사했다. 그리고 2023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현재 AC밀란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프로에서 기록한 통산 공격 포인트는 무려 496골 202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