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시작되기 전,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 로드리를 축하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리고 맨시티 입단 이후 정확한 패스와 탁월한 빌드업, 뛰어난 축구 지능, 강력한 슈팅 한 방까지 갖춘 만능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맨시티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로드리의 활약은 맨시티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가해 스페인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놀라운 한 해를 보낸 로드리다.
그 결과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는 발롱도르가 응답했다. 로드리는 지난달에 있었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대 최초의 수상이었으며,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200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로 16년 만에 수상자가 됐다.
이에 맨시티는 오는 24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토트넘전이 시작되기 직전,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로드리는 장기 부상을 당하며 토트넘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로드리가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4연패에 빠지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