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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따로 없네' 개과천선한 괴물 공격수, U-13 여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 선사..."선수들은 그를 만난 후 매우 감격"
'천사가 따로 없네' 개과천선한 괴물 공격수, U-13 여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 선사..."선수들은 그를 만난 후 매우 감격"
botv
2024-11-20 12:56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그라운드 밖에서 남다른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매체 'HbVL'는 20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신트트라위던의 소녀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그는 일요일 오후 신트-얀스트라트에 위치한 STVV 훈련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신트트라위던 선수들과 만난 루카쿠를 조명하며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골에 빛나는 루카쿠는 신트트라위던 U-13 여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그녀들은 매우 감동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날 STVV 여자팀과 RSC 안더레흐트의 어린 선수들이 맞붙는 광경을 지켜봤다. 프로 선수 그것도 대표팀 내 핵심 선수들이 유소년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흔하다고 보긴 어렵다.

STVV 관계자인 에르윈 모렌은 "우리는 그가 방문한 뒤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사람은 루카쿠가 그의 아들을 케어 하고자 여기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은 그가 일부 청소년 선수의 부모들과 친구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모자와 후드티를 착용한 후 하프 타임을 맞이한 선수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모렌은 "선수들은 그들의 영웅을 만나 감격 했다. 아마 후반전이 전반전보다 훨씬 나았을 것이다. 하프타임 전에 사진을 찍지 못한 선수는 후반전이 끝난 후 만회했다. 그의 방문은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루카쿠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첼시, 인테르, AS로마 등을 거치며 수많은 잡음을 불러왔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평생의 은사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승점 26)로 선두에 올라와 있다. 루카쿠는 10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HbV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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