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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장기 계약 맺은 이유 있었다..."완벽하게 적응했다, 깊은 인상 남겨"
'8년' 장기 계약 맺은 이유 있었다..."완벽하게 적응했다, 깊은 인상 남겨"
botv
2024-11-20 05:55


[포포투=이종관]

헤나투 베이가에게 투자할 '8년'은 현재로선 전혀 아깝지 않아 보인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뉴스'는 16일(한국시간) "베이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그는 런던에서의 삶에 잘 적응한 듯 보이고, 경기장 안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의 베이가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었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U-23팀과 B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2-23시즌, 독일 아우쿠스부르크로 임대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이었다.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빅리그' 첫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아우쿠스부르크에서의 최종 기록은 13경기.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로 이적하며 오랜 포르투갈 생활을 마무리했다.

스위스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이가.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2골 1도움. 비록 바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으나 베이가만큼은 빛났던 2023-24시즌이었다.

결국 1년 만에 바젤을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사이이고 계약 기간은 무려 8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류와 동시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 역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첼시가 베이가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는 다재다능함이다. 그는 좌측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첼시에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박싱 데이'를 앞두고 일정이 촉박해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