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2회 연속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카타르를 대파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11월 20일 UAE 아부다비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6차전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UAE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브루노가 전방에 섰다. 야히야 알 가사니,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파비우 리마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마지드 라시드, 야히아 나데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마르쿠스, 칼레드 이브라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칼리파 알 함마디, 코아메 코아디오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칼리드 이사가 지켰다.
UAE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마가 알 가사니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마의 활약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리마는 전반 추가 시간에만 페널티킥 포함 2골을 더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마는 후반 11분 또 한 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이날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UAE는 후반 28분 알 가사니의 추가골을 더해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UAE는 9월 6일 카타르 원정에서도 3-1로 승리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와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UAE는 3차 예선 A조 6경기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 중이다.
UAE는 A조 6개국 가운데 3위로 2위 우즈베키스탄을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선 각 조 1, 2위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UAE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었다.
UAE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본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