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ON 토트넘 종신 계약' 원하지만..."사우디 가도 놀랄 일 아니야" 손흥민, 일단 2026년까지 잔류→"중동 이적 여부 흥미로워"
'SON 토트넘 종신 계약' 원하지만..."사우디 가도 놀랄 일 아니야" 손흥민, 일단 2026년까지 잔류→"중동 이적 여부 흥미로워"
botv
2024-11-19 23:23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 다만 떠오르는 추측들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예정이다. 독일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2026년까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매우 유용한 자산이고, 트로피 획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의 승리 경험, 리더십, 멘탈리티는 토트넘에 귀중하게 보탬이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결정 이후 손흥민의 거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하드태클은 '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계약 만료 후 정말로 사우디로 향할지가 흥미로울 것이다.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여러 최고 수준의 선수가 사우디로 향했기에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점쳤다.


손흥민의 입지를 고려하면 아쉬운 선택임은 확실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역대 득점 순위, 도움 순위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하며, 손흥민 측이 토트넘의 결정에 실망감을 느꼈기에 사우디 이적 가능성도 다시 불이 붙게 됐다.


그간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확실히 밝혔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3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많은 사람이 그곳에 가고 있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나에게 꿈이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정체되며 여러 가능성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으로서는 지금의 시간과 대우가 큰 섭섭함으로도 남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