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파울로 디발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9일(한국시간) "올해 7월 31일까지 디발라의 '바이아웃'은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로 정해졌고, 유럽의 두 팀이 그를 주시 중이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 디발라는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2년에 팔레르모 유니폼을 입었고, 약 4년간 두각을 드러낸 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은 눈부셨다.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5년 연속 세리에A 우승(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2015-16, 2016-17, 2017-18, 2020-21)를 이끌었다. 또한 세리에A MVP 1회(2019-20), 세리에A 도움왕 1회(2014-15), 세리에A 올해의 팀 4회(2015-16, 2016-17, 2017-18, 2019-20)에 선정되며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곤 AS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갔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8골 8도움.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였다.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잔류를 택했고,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16골 10도움. 커리어 두 번째 세리에A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과거, SNS에 한국 팬이 보낸 과자 선물을 인증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디발라(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당시엔 태극기 마스크를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3년 만에 AS로마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디발라는 그의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단계를 겪고 있다. 2025년 7월 31일까지 그의 바이아웃은 1,200만 유로가 될 것이고, 그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