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각) 김민재를 비롯해 주앙 팔리냐, 세르주 그나브리, 다니엘 페레츠, 알폰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 등이 부상 관리로 훈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며 "김민재 등은 부상 관리를 이유로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셀틱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빌트는 "현재 김민재가 화요일에 스코틀랜드 원정을 못 갈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토 히로키가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5시 영국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셀틱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셀틱은 한국 선수 양현준이 있는 팀으로 김민재와의 코리안더비가 펼쳐질 수 있을지 한국팬들에게는 관심사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뱅상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무리해서라도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선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뮌헨 수비진이 비판을 받았을 때 앞장서 대변한 것도 콤파니였다.
뮌헨은 지난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브레멘에 3대0으로 이겼다. 리그 7연승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양새지만, 수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두 번만 완벽하지 않아도 의문이 제기된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독일 최고의 수비수들을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착함을 유지하고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특정 선수를 비난하는 대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