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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반 다이크 괜히 뺐다...리버풀, 2부 꼴찌팀에 져서 FA컵 탈락→트레블 실패
살라, 반 다이크 괜히 뺐다...리버풀, 2부 꼴찌팀에 져서 FA컵 탈락→트레블 실패
botv
2025-02-10 16:05


아르네 슬롯 감독은 로테이션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에 위치한 홈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대폭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페데리코 키에사, 트레이 뇨니,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조 고메스, 자렐 콴사, 제임스 매코널, 퀴빈 켈러허가 선발 출장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코디 각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휴식을 위해서였다. 리버풀은 7일에 토트넘 훗스퍼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주전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리버풀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디아스, 조타, 고메스, 치미카스 등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하지만 경기는 생각한 것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7분 플리머스의 스로인 상황에서 트레이 뇨니가 걷어낸 공을 다코 제이비가 잡았다. 제이비가 띄운 공이 하비 엘리엇 손에 맞았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라이언 하디가 나섰고 골키퍼를 속이며 왼쪽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다르윈 누녜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플리머스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며 FA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트레블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트레블은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국 컵 대회 우승을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 UCL에서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 리그에서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르고 2위 아스널과 승점 6점 차이가 난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1패만 기록했고 7승을 올리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리머스에 발목이 잡히며 FA컵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