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강인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는데요.
문책성일까요, 전술적 선택이었을까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전방 '가짜 9번'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
전반 45분 기막힌 스루 패스를 전방으로 찔러 넣었고, 이어진 기회에서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슈팅없이 키패스만 두 차례 기록한 이강인을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뎀벨레와 교체했지만 오히려 경기 흐름을 내 줬습니다.
맨시티 그릴리쉬와 홀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0으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뒷심은 매서웠습니다.
후반 11분 뎀벨레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4분 뒤 바르콜라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33분 네베스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추가시간 하무스의 쐐기골까지 더한 파리 생제르맹은 대역전승으로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이강인은 조기 교체 아웃됐지만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과 뎀벨레가 맡았던 '가짜 9번'을 언급했습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PSG가 중원에 한 명을 더 둔 '가짜 9번'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그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페예노르트 원정에 나선 뮌헨의 김민재는 웃지 못했습니다.
전반 21분 상대의 긴 패스에 발을 갖다대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줬고 후반 17분 교체됐습니다.
2골을 더 내 주고 충격패를 당한 뮌헨은 16강 직행이 어려워졌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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