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피셜' 떴다!…'월클'이었던 DF, AC밀란으로 '임대 이적'
'비피셜' 떴다!…'월클'이었던 DF, AC밀란으로 '임대 이적'
botv
2025-01-23 20:37


[포포투=이현우]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카일 워커가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밀란은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워커와 이번 시즌 나머지 기간 동안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임대 계약이 끝나는 여름에 위커를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워커는 잉글랜드 국적 라이트백이다. 워커는 빠른 속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우측면에서 속도를 활용한 폭발적인 드리블이 주 무기로, 킥 능력도 준수해 크로스를 통한 도움에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워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2009-10시즌 토트넘 입단 후 임대 생활을 거치다 2011-12시즌 복귀 후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리그와 대표팀에서도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자신의 가치를 올렸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뛰면서 226경기 4골 16도움으로 좋은 경력을 쌓았다.

워커는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맨시티로 떠났다. 2017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 등 총 1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그러나 전성기가 영원하진 않았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나이를 먹어가며 떨어졌고, 장점 중 하나였던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어다. 워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다. 결국 워커는 밀란을 택하며 이탈리아 무대로 건너간다.

'BBC'는 "워커는 1월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 이후 더 이상 맨시티에서 출전하지 않았으며, 그 후 펩에게 해외 이적 옵션을 탐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커는 처음에 연결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보다는 이탈리아로의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