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전반전만 뛰고 교체- 뮌헨은 페예노르트에 0-3 패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살려갔다. PSG의 이강인은 전반전을 뛰고 교체됐다.
한 경기를 남겨 둔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22위에 자리해 플레이오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에 처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UCL에서는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먼저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에 도전하게 된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최전방에서 삼각 편대를 이루고 PSG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들어 화끈하게 맞붙었다. 먼저 맨시티가 후반 5분 선취골을 넣었고 3분 뒤 엘링 홀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 확률을 높였다.
반격에 나선 PSG는 후반 11분 뎀벨레와 15분 바르콜라의 슛으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골을 뽑았고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완패했다. 뮌헨의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2분을 뛰고 후반 17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됐다.
일격을 당한 뮌헨은 4승 3패(승점 12)에 그쳐 15위로 밀려났다. 한 경기를 남겨 둔 뮌헨은 16강 직행은 어려워졌고 플레이오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페예노르트는 4승 1무 2패(승점 13)로 순위가 11위로 올라 역시 16강 진출 꿈을 부풀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