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7라운드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확정을 지었다.
레알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비니시우스였다. 전반 23분 역습에서 비니시우스는 중앙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찔러줬다. 주드 벨링엄이 살짝만 건드려준 공을 호드리구가 마무리했다. 호드리구는 전반 34분 벨링엄의 감각적인 패스를 환상적인 추가골로 연결했다.
마르카에서는 사우디 구단에서 제시한 연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ESPN에서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같은 날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비니시우스의 영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달 비니시우스 측 사람들과 접촉했다. PIF의 대표자들은 선수 측근에게 접근하여 최대 3억 5,000만 유로(약 5,240억 원)의 연봉을 포함하는 초기 제안을 제시했다. 선수는 이 아이디어를 무시하지 않고 향후 거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협상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며 사우디가 비니시우스를 위해 준비한 천문학적인 연봉을 공개했다.
연봉 3억 5,000만 유로는 아직까지 누구도 달성해내지 못한 액수다.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이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약속한 2억 유로(약 3,000억 원)다. 비니시우스가 미래가 창창한 선수이기에 사우디가 호날두보다도 훨씬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니시우스는 아직 사우디로 향할 마음이 없다. 결정적으로 레알 역시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