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용한 이적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개막 후 7승 3무 12패를 기록해, 리그 순위가 15위까지 내려앉았다. 강등권과 승점 8 차이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 중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전 포지션에 걸쳐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력 누수가 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존 선수들의 체력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필수인 상황인데,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는 답답하기만 하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22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양민혁과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새롭게 합류했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 빠른 공격수와 수비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더 이상 영입이 없을 수도 있다고 직접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 10일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추가 영입이 없을 수 있는지 묻자 "그렇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하면서 "물론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현재 임박한 영입은 없다. 그래도 이적시장 마지막 주가 정신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좋은 일이지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매 경기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향후 우리에게도 기회가 분명 있을 것"이라며 희망 회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