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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에 ‘14골·2도움’ EPL 폭격하자…곧바로 대우해준다→2027년까지 재계약
33세에 ‘14골·2도움’ EPL 폭격하자…곧바로 대우해준다→2027년까지 재계약
botv
2025-01-23 15:36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크리스 우드(33)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재계약을 앞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팀의 주포인 그와 다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3일(한국 시각) “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2년 재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이번 시즌 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는 우드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0·포르투갈) 감독과 동행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돌풍을 이끄는 우드가 팀과 동행을 연장한다. 우드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4골(2도움)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서 우드가 파괴력을 선보인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44)는 리버풀(승점 50), 아스널(승점 44)에 이어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아스널과는 골득실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애초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우드는 미국과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또한 공격수가 필요한 AC 밀란과 나폴리도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우드는 마지막 도전에 나설 수 있었지만, 이적보다는 노팅엄 포레스트 잔류를 택했다.

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간 새로운 계약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앞서 핵심 수비수인 무릴루(22)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최전방 주포인 우드까지 붙잡으며 전력을 지켰다.

뉴질랜드 국가대표인 우드는 큰 키와 박스 안 오프더볼 움직임을 활용해 커리어 동안 수많은 득점을 올렸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브라이튼, 버밍엄 시티, 레스터 시티 등을 거친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에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번리 시절 EPL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실력 검증을 마쳤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부침을 겪었던 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부활했다. 지난 시즌 EPL 31경기에서 14골(1도움)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한 그는 이번 시즌에는 22경기 만에 같은 득점수를 기록했다. 우드가 1골을 더 추가한다면 EPL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