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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프로축구단 최초 연간 수입 10억 유로 돌파
레알 마드리드, 프로축구단 최초 연간 수입 10억 유로 돌파
botv
2025-01-23 11:15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계 최초로 단일 시즌 수입 10억 유로를 돌파한 프로축구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5 풋볼 머니 리그' 조사에서 2023-2024시즌 10억4,600만 유로(약 1조5,60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권 판매 등 경기일 수입 2억4,800만 유로, 중계권료 3억1,600만 유로, 상업적 수입 4억8,200만 유로로 조사됐다.

이로써 2022-2023시즌(8억3,140만 유로)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보다는 약 26% 수입이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재개장한 뒤 경기일 수입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아울러 구단 관련 상품 판매 증가와 새로운 스폰서십 유치 등으로 상업 수입도 20% 늘어났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맞수인 FC바르셀로나(7억6천만 유로)는 홈구장 캄노우를 재건축하는 동안 규모가 작은 경기장에서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일 수입이 감소해 지난 시즌보다 총수입이 5% 줄었다.

순위도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맨시티가 8억3,800만 유로로 2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8억600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억7,100만 유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억6,5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 클럽의 총수입은 전 시즌보다 6% 증가해 역대 최다인 112억 유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