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전 후반 3분 득점포 가동…UCL 득점랭킹 9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51호골을 기록, 프랑스 국가대표팀 대선배 티에리 앙리(48)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음바페는 23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득점을 신고했다.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5-1로 대승, 4승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6위로 도약했다.
음바페는 이날 득점으로 UCL 통산 51번째 골을 기록, 은퇴한 '프랑스 대선배' 앙리의 기록 51골을 따라잡고 통산 득점랭킹 공동 9위에 올랐다.
앙리는 과거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레전드 공격수로, 현재 프랑스 최고의 에이스인 음바페가 그 기록을 따라잡았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음바페는 프랑스 A대표팀에선 86경기 48골을 마크, 123경기 51골인 앙리의 대표팀 기록도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스페인 매체 '풋붐'은 "앙리의 UCL 역사는 마무리됐지만, 전성기를 향해 가는 음바페의 UCL 역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음바페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일만 남았다"고 했다.
한편 UCL 통산 역대 최다 득점 1위는 141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2위는 129골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