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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가는 거 아니었나...'주급 6억' 맨유 금쪽이, 훈련장서 포착→"잔류 가능성 열려 있다"
바르사 가는 거 아니었나...'주급 6억' 맨유 금쪽이, 훈련장서 포착→"잔류 가능성 열려 있다"
botv
2025-01-23 11:10


[포포투=김아인]

마커스 래쉬포드는 겨울 동안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수도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래쉬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맨유는 오는 24일 오전 5시 레인저스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래쉬포드가 훈련에 합류했다. 로마노 기자는 "래쉬포드 측근은 화요일에 바르셀로나 감독과 만났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에 달려 있다. 래쉬포드와 가까운 소식통도 그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쉬포드는 최근 맨유에서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자 한때 맨유에서 가장 특출난 재능이었던 그는 지난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이했다. 맨유는 그런 래쉬포드에게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높은 주급으로 보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고 침묵도 매번 길었다. 심지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불참했다가 나이트 클럽에서 목격되는 폭로도 이어졌다. 래쉬포드는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서 8골 5도움에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과도 점점 멀어지면서 UEFA 유로 2024에도 가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와 이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만을 기록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온 뒤에는 입지가 특히 더 불안해졌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모림 감독은 과감하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래쉬포드를 명단에서 빼는 선택을 내렸다. 래쉬포드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직접 떠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겨 충격을 줬다. 아모림 감독은 래쉬포드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겨울 동안 이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래쉬포드는 공식전 5경기에 결장했고 여러 클럽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밀란 등의 이름이 나왔는데 특히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다. 래쉬포드의 주급이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천만 원)에 달하고,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탓에 래쉬포드를 데려오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훈련에 합류한 게 포착됐다. 오는 레인저스전에서 출전할 가능성도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