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경기에서 뮌헨은 페예노르트의 견고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에 무너졌다.
한국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7분 조기 교체됐다. 김민재는 전반 21분 페예노르트의 선제골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페예노르트는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멀티골과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전반 21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뮌헨은 경기 내내 페예노르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뮌헨은 후반 17분 김민재를 빼고 미드필더 파블로비치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 결과로 뮌헨(4승 3패, 승점 12)은 15위로 밀려났고, 페예노르트(4승 1무 2패, 승점 13)는 11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부상 중인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