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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개인 합의' 래시포드, 돌연 맨유 잔류? "아모림 눈에 들기 위해 노력"
'바르셀로나 개인 합의' 래시포드, 돌연 맨유 잔류? "아모림 눈에 들기 위해 노력"
botv
2025-01-23 09:25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 잔류를 대비하는 모양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위해 여러 팀과 미팅을 가졌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된 래시포드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이후 맨유가 치른 대부분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면서 이적설이 커져만 갔다. 실제로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이탈리아로 가 AC밀란, 유벤투스 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짙게 연결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리스본에서 래시포드 측과 회담을 가졌다. 긍정적이었고,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갖고 래시포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회담은 긍정적으로 진행됐으나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바로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 샐러리캡 제한을 맞추지 못해서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는 촌극도 벌였었다. 잘 해결되기는 했으나 래시포드를 품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수 파티 등 내보낼 명단 작성은 완료되었으나 예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는 듯하다.

선수를 내보내지 못한다면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 데쿠 디렉터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을 앞두고서 "우리는 FFP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를 조정하고 팀을 강화할 수 있다면 노력할 거다"라며 FFP 문제만 해결된다면 스쿼드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한 만큼 영입을 원하는 모양새지만, 선수를 내보내는 것부터가 이루어져야 한다.


래시포드도 이를 기다릴 의향도 있다. 영국 '풋볼365'는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에 여유를 둘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다. 래시포드의 마지막 출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빅토리아 플젠전이었고, 1월 이적시장 중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미 이적시장이 절반 넘게 지나갔기에 래시포드도 맨유 잔류까지 대비하고 있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래시포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과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를 내치는 것을 그만둔다면 다시 스쿼드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보도했고, 영국 '타임즈' 또한 "래시포드는 끈을 놓지 않았으며 정기적인 훈련 세션을 포함하여 아모림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