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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맨체스터 시티 탈출! 'HERE WE GO' 희대의 불륜남, AC 밀란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 탈출! 'HERE WE GO' 희대의 불륜남, AC 밀란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botv
2025-01-23 07:3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희대의 불륜남'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AC 밀란에 합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밀란은 워커 영입에 합의했다"며 "밀란은 주급을 지불할 예정이다. 의무가 아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으로 백스리의 스토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강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이용한 직선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단단한 수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유스팀 출신의 워커는 2008년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 7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워커는 2011-12시즌부터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고, 2016-17시즌 잉글랜드 정상급 풀백으로 올라섰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워커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PFA 올해의 팀 2회 선정됐고,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그러나 올 시즌 활약은 저조하다. 워커는 올 시즌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설상가상 아내 애니 킬너와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상간녀 사이에서도 두 명의 아이를 낳은 것이 밝혀져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워커는 이전에도 여자 관계로 아내와 마찰을 빚었다. 워커는 과거 여성 문제로 킬너의 골치를 아프게 했고 킬너는 지난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워커의 재산 절반에 해당하는 1500만 파운드(약 268억원)를 요구한 바 있다.

워커는 맨시티에 이적 요청까지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퍼드 시티와의 FA컵 경기가 끝난 뒤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우리가 이룬 업적은 워커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맨시티는 워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밀란과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 로마노는 "밀란이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지불할 경우 워커는 밀란과 2027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