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결장으로 코리안 더비가 무산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배했다.
홈팀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파이샹, 히메네스, 무사, 스텡스, 베일렌, 밀람보, 스말, 한츠코, 트라우너, 뉴콥, 바일로가 선발 출장했다.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선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케인,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 고레츠카, 키미히, 알폰소,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 노이어가 선발로 나왔다.
먼저 앞서 나간 건 페예노르트였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김민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히메네스가 잡았다.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코망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1분에는 무시알라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뮌헨이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코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44분에는 케인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페예노르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7분 페예노르트가 뮌헨의 코너킥을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스텡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게레이루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히메네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전반은 뮌헨이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득점이 필요한 뮌헨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라이머를 빼고 사네를 투입했다. 뮌헨이 득점을 노렸다. 후반 3분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헀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가 뮌헨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뮌헨은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4분 고레츠카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페예노르트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4분 밀람보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0-3 패배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