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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상 여파→뼈아픈 헛발질' 뮌헨, '황인범 결장'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3 패배
'김민재 부상 여파→뼈아픈 헛발질' 뮌헨, '황인범 결장'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3 패배
botv
2025-01-23 07:04


[STN뉴스] 이형주 기자 = FC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민재는 62분 만 소화하고 아웃됐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매치데이7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뮌헨은 이번 패배로 4패(3승) 째를 기록하며 15위로 추락했다. 페예노르트는 4승 1무 2패로 13위로 올라섰다. 개편된 UCL 체제에서 9위부터 24위까지의 팀들은 16강행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두 팀 다 16강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거칠 확률이 높아졌다. 

홈팀 페예노르트의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저스틴 베일로, 헤이스 스말, 다비드 한츠코, 게르노트 트라우너, 토마스 베일런, 칼빈 스텡스, 안토니 밀람보, 이고르 파이샹, 아니스 하지 무사, 산티아고 히메네스로 라인업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으로 부상 여파가 있던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원정팀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미카엘 올리스, 해리 케인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지난 20일 독일 언론 'TZ'는 20일 "괴물 김민재는 지난 10월 초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3-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이후 왼쪽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다. 이 때문에 오른쪽 무릎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동료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중족골 골절,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무릎 인대 파열로 아웃돼 부상을 견디며 뛰고 있다. 페예노르트전에서는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스말이 자신의 진영 왼쪽에서 상대 박스 중앙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김민재가 헛발질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히메네스에게 향했다. 히메네스가 이를 잡아 슛을 해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김민재가 찬 공이 상대 박스 앞의 무시알라에게 갔다. 무시알라가 이를 잡아 슛을 했지만 벗어났다. 

페예노르트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52분 상대 레프트백 게헤이루가 스텡스에게 푸싱 파울을 범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히메네스가 성공시켰다. 이에 전반이 2-0 페예노르트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뮌헨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4분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무시알라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키퍼 베일로가 쳐 냈다. 

뮌헨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케인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리로이 자네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페예노르트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밀람보가 상대 박스 중앙으로 패스했다. 1대1 기회를 맞은 우에다 아야세가 공을 잡아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경기는 3-0 페예노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