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꼽히는 윤도영이 2025시즌 종료 후 유럽에 진출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턴이 한국인 윙어 윤도영 영입으로 더 넓은 축구 시장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윤도영은 2006년생 유망주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다. 드리블과 왼발 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초반엔 주로 B팀에서 활약하다가 울산 HD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대전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광주FC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4일 윤도영의 이적설이 나왔다. 행선지는 다름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다.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을 노린다"라며 "윤도영은 K리그1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9월에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윤도영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양민혁은 고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꼽히고 있다"라며 "브라이턴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전 세계의 젊은 선수들과 계약하는 데 1월을 자주 활용한다"라고 밝혔다.
영국 '미러'도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브라이턴과 아스톤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턴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윤도영 측은 이번주 회담을 위해 아스톤 빌라의 훈련장에 있었다"라며 "첼시도 선수에 대한 스카우트를 실시했다. 울버햄튼도 최근 몇 달 동안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은 계약서에 공개되지 않은 방출 조항을 충족시켰다.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브라이턴에서 뛰는 대신 2025년엔 대전에서 뛸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다음 시즌에는 유럽에서 임대를 통해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점수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브라이턴이 일본인 윙어 미토마 카오루를 영입할 당시 비슷한 길을 따를 수 있다. 미토마는 브라이턴 구단주이자 회장인 토니 블룸이 대주주로 있던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뛰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