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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가 또 외면했다’ 이강인, 방출설 이어 입지 좁아지나→단 ‘30분’ 소화···PSG는 브레스트 7-0 대파하며 합산 10-0으로 16강행
‘엔리케가 또 외면했다’ 이강인, 방출설 이어 입지 좁아지나→단 ‘30분’ 소화···PSG는 브레스트 7-0 대파하며 합산 10-0으로 16강행
botv
2025-02-21 00:34


이강인이 또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발 제외되며 교체로 30분가량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브레스트에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점수 10-0으로 16강으로 향했다. 이제 PSG는 추첨 결과에 따라 리버풀 혹은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나섰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다.



PSG는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부담 없이 홈에서 2차전을 치렀다. 그리고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7명의 선수가 골고루 골 맛을 보며 7골을 터트리는 등 7-0 대승을 거뒀다. 흐비차와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곤살루 하무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후반에만 5골을 폭발시키며 합산 점수 10-0이라는 대기록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다섯 번째 득점 상황에서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절묘한 패스로 기점 역할을 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여전히 좋은 패스 능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적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시즌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유독 UCL에서 선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중요한 경기에서 더 그런 경향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등 PSG에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벤치에 앉았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선발로 나서기도 했으나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일찌감치 교체되기도 했다.

최근 이강인의 방출설이 나온 것과도 맞물리며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당초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거절했으나 최근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현지에서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