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일본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결국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무릎 수술을 받았고, 남은 잔여 시즌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미야스는 작년 10월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경기는 올 시즌 그가 유일하게 출전했던 경기였다”라며 “토미야스의 부상은 간단한 정도가 아니다. 현재 아스널은 그의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미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결장했고, 재활 기간이 꽤나 길어지며 우려를 키웠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에서 벤치에 앉았고 교체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다시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고, 긴 재활 시간을 거치며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는 상태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결국 토미야스의 올 시즌 복귀는 무산될 것이 유력해졌다. 최근 수술대에 오르며 수술을 받았고, 사실상 남은 시즌은 뛰지 못하고 그대로 마치게 됐다.
토미야스는 수술 이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그는 “며칠 전, 수술을 마쳤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라며 “분명히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간인 것에 틀림없고,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보내준 지지에 감사드리고, 곧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