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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비니시우스? 둘 다 아니다…벨링엄이 꼽은 최고의 재능은? "호드리구, 너무 과소평가 됐어"
음바페? 비니시우스? 둘 다 아니다…벨링엄이 꼽은 최고의 재능은? "호드리구, 너무 과소평가 됐어"
botv
2025-02-20 21:35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호드리구를 골랐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선수단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로 호드리구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좋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눌렀다.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스페인 라리가에선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코파 델 레이도 4강까지 오른 상황이다. 3관왕 가능성이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단연 음바페다. 시즌 초반엔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컨디션이 날카롭다. 맨시티와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축 자원으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와 벨링엄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재능이 있는 선수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아닌 호드리구를 꼽았다. 호드리구 역시 세계 정상급 윙어로 거론되지만,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벨링엄은 "호드리구는 너무 과소평가 됐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축구로 할 수 있는 일은...장난을 치다가도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건 호드리구가 가장 희생을 많이 한다는 점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인 것이 분명하지만, 오른쪽에서 수비적으로 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성장해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4,500만 유로(약 675억 원)를 투자했다.

호드리구에게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첫 시즌에만 29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보탬이 됐다.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57경기 19골 11도움을 몰아쳤다.

다만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스페인 '마르카'는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윙어 호드리구와 접촉했다. 호드리구를 자국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