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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전히 끝! 음바페, 맨시티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진출
적응 완전히 끝! 음바페, 맨시티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진출
botv
2025-02-20 20:20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에 앞장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합산 스코어 6-3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끈 건 음바페였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4분 음바페가 라울 아센시오의 정확한 롱패스를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속인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음바페가 빛났다. 후반 15분 음바페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니코 곤잘레스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비롯해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100%(2/2) 등을 기록했다. '풋몹'의 평점은 9.7점이었다. UEFA는 음바페를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AS 모나코에서 데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선택이었다.


PSG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다.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기존 공격 자원과 호흡이 좋지 않았다.

최근엔 팬들이 알던 음바페가 돌아왔다. 지난 10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벌써 38경기 28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감을 찾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지로나와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비기며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준 가운데 음바페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