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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최고의 기량 되찾는 데 어려움 겪을 거라 우려"
'충격'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최고의 기량 되찾는 데 어려움 겪을 거라 우려"
botv
2025-02-20 19:25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를 현지 매체가 전했다.

영국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적응하기만 하면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시작됐지만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계약 이슈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날 예정이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적설이 등장했으나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다"라며 "그러나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동행이 연장됐으나 좋지 않은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거라고 보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해 손흥민의 선수 생명에 대한 우려로 협상을 중단했다. 그 우려가 옳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향후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