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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탈맨유' 안토니, "난 맨유에서 우승 2번하고 잘했어, 하지만 여기서 행복 찾았어"
'역대급 탈맨유' 안토니, "난 맨유에서 우승 2번하고 잘했어, 하지만 여기서 행복 찾았어"
botv
2025-02-20 17:10


안토니가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입을 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AS'와 안토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안토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다시 찾았다는 거다. 매일 즐겁게 지내 행복하다. 행복하고 만족할 때 모든 것이 잘 된다. 난 거의 놀지 않았고 열심히 했다. 그런데 행복해야 했다.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의 뛰지 못했으나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난 맨유에서도 매우 잘 해냈다. 두 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매우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난 여기서 행복을 찾았다. 여기서 매우 행복하고 매일 웃으면서 잠에서 깨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 이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티스에 가더니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도움도 기록했다. 안토니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5%(56/66), 찬스 생성 4회, 페널티킥 유도 1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7회, 지상볼 경합 승률 57%(4/7),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이런 뛰어난 활약상을 인정받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선정 라리가 이주의 팀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 경기만 잘한 것이 아니다. 베티스 데뷔전서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MOM에 선정됐고 이후 라리가 2경기 모두 또 MOM이었다. 라리가 3경기에 출전해 3경기 MOM 선정이다.

맨유에 있을 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맨유에 입단했는데 현재까지 명실상부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9,500만 유로(1,400억)의 높은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으나 데뷔 시즌 리그 4골, 2년 차 리그 1골로 부진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아예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의 발언 중 "난 맨유에서도 매우 잘 해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려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