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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 됐어, 레알서 가장 재능있어" 벨링엄, 음바페 제치고 '리버풀 타깃' 극찬
"과소평가 됐어, 레알서 가장 재능있어" 벨링엄, 음바페 제치고 '리버풀 타깃' 극찬
botv
2025-02-20 16:24


벨링엄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출장, 3-1 승리에 기여했다. 

벨링엄은 4-4-2 포메이션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앵 추아메니, 호드리구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 최전방에 자리한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공격력을 배가시키는 데 주력했다. 

벨링엄은 이날 경기 후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드리구에 대해 "그는 정말 과소평가 되고 있다. 내 생각에 그가 아마 팀에서 가장 재능 있고 천부적인 선수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음바페에게 쏟아졌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33분 추가골, 후반 16분 쐐기골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의 활약 속에 레알은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벨링엄은 호드리두를 더 칭찬하고 나섰다. 벨링엄은 "그가 축구공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놀랍다. 우리가 장난을 치다가 그가 공을 어떻게든 띄우면 '어떻게 저걸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걸 따라 하려고 하면 발목이 꼬이고 엉망이 된다"면서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 그들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두면 그들이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벨링엄은 호드리구에 대해 "또 하나는 그가 정말 가장 많이 희생하는 선수라는 점"이라면서 "호드리구가 선호하는 포지션은 왼쪽이 분명하지만 오른쪽에서 팀을 위해 많은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가 좋아하는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하지만 호드리구는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 그것이 우리가 모두 그래야 하는 방식"이라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드리구는 이날 음바페의 두 번째 득점 때 놀라운 패스로 주목을 받았다. 오른쪽에서 비니시우스가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호드리구는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음바페 앞에 정확하게 공을 찔러줘 득점으로 연결하게 만들었다. 

이에 영국 'TBR 풋볼'은 벨링엄과 호드리구의 공통점 중 하나를 리버풀 구단이 노린 선수라고 설명했다. 벨링엄은 지난 202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날 때 리버풀의 타깃이었다. 


위르겐 클럽 감독이 이끌던 당시 리버풀은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벨링엄은 리버풀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다. 

호드리구 역시 리버풀의 타깃이었다. 호드리구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던 10대 시절부터 리버풀이 원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리버풀이 아니라 레알로 향했다. 당시 3700만 파운드(약 671억 원)가 레알이 지급한 이적료였다. 

호드리구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문의를 넣기도 했다. 이후에도 호드리구의 측근들이 '여전히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다. 레알이 원하는 한 계속 머물며 팀에 헌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