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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페예노르트 '대선배+전설' 반 페르시 지도 받는다...끝판왕 기자 컨펌
황인범, 페예노르트 '대선배+전설' 반 페르시 지도 받는다...끝판왕 기자 컨펌
botv
2025-02-20 15:25


황인범이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끝판왕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 감독 선임에 임박했다. 현재 헤이렌베인 감독이지만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임명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NU' 또한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를 프리스케 감독의 후임으로 보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 감독을 즉시 데려가기 위해 헤이렌베인에 접근했다"라고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우리는 프리스케 감독과 즉각적으로 이별하기로 합의했다. 감독을 맡으면서 그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경질을 발표했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이후로 페예노르트는 U-21 감독이었던 파스칼 보샤르트에게 임시 감독을 맡긴 뒤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섰다.

당초 반 페르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현재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고 페예노르트에서 뛰었던 선수이기에 구단 내 이미지도 좋다. 은퇴 직전에는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팬들도 만족할 만한 결정으로 보였다.


다만 두 가지가 걸렸다. 첫 번째는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같은 네덜란드 리그 소속 헤이렌베인 감독을 맡고 있다는 점이었다. 시즌 도중에 빼오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페예노르트는 발 빠르게 접근하여 반 페르시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려는 듯하다.

두 번째 문제는 반 페르시 감독의 경험 문제다. 반 페르시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예노르트 U-18 팀을 이끈 경험만 있었을 뿐 정식 감독은 처음이다. 이런 경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예노르트는 경험 많은 다른 코치도 영입할 예정이다. 'NU'는 이어서 "페예노르트는 르네 하케 코치를 반 페르시 감독의 이상적인 조수로 여겼다"라며 하케 코치 영입을 언급했다. 하케 코치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었던 인물이다.

반 페르시는 레전드급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 맨유를 거치며 통산 144골을 넣은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