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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해트트릭 대폭발...레알, '펩의' 맨시티 3-1 완파→16번째 우승 도전
음바페 해트트릭 대폭발...레알, '펩의' 맨시티 3-1 완파→16번째 우승 도전
botv
2025-02-20 09:16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6-3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28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1일 대진 추첨을 통해 16강 상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리했고,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오렐리앵 추아메니-호드리구가 배치됐다.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후방에서 연결된 롱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후벵 디아스의 헤딩 실수를 틈타 공을 잡아낸 뒤 골키퍼 에데르송을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에는 호드리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수비수를 완벽하게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니코 곤살레스가 프리킥 이후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 7분 만에 핵심 수비수 존 스톤스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었고, 그 이후로도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또한, 팀의 주포 엘링 홀란이 직전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점도 맨시티에게는 큰 타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