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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낭만' 최철순, 포트전 출전 시 전북 500G 출전 대업...포옛 감독 "역사적인 날로 남을 것"
'녹색의 낭만' 최철순, 포트전 출전 시 전북 500G 출전 대업...포옛 감독 "역사적인 날로 남을 것"
botv
2025-02-20 08:13


최철순은 역사적인 500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16강 2차전에서 포트FC와 대결한다. 전북은 1차전에서 콤파뇨 활약 속 4-0 대승을 거둬 우위를 점한 상태다.

이날 출전을 하면 최철순은 전북 공식전 500경기를 치른다. 최철순은 전북의 원클럽맨이다. 1987년생 최철순은 2006년 전북에 입단 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군 생활을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프로 생활을 보냈다. 19년째 전북에서 뛰는 최철순은 오랜 기간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나이가 들어도 확실한 풀백 옵션으로 뛰면서 전북을 위해 헌신했다. 거스 포옛 감독 하에서도 최철순은 기회를 얻고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 김천 상무전에 출전하면서 전북 공식전 499경기에 나섰다. 포트와 2차전 나선다면 500경기 대업을 달성한다.

포옛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최철순 선수가 내일 경기에 나서게 되면 단일클럽 5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다. 매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내부적으로 최철순 선수를 레전드라고 부른다. 자랑스러운 날이 될 것 같다. 전북에도 역사적으로 남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철순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고, 이 한 경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간절한 경기가 될 수 있기에 최선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앞으로 이런 축구를 하겠다라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전주성에 팬분들이 다시 찾아와주시길 바란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어 "좋은 기회를 받은 것 같다. 구단, 새로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함께 조화를 이루어서 많이 도와준 것 같다. 전북에는 이 기록을 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전북이 더 좋은 선수들을 양성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옛 감독은 "지난주 포트FC를 상대로 4:0에서 대승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상대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고 진중한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내일은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뛸 예정이다"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