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극적인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코리안리거 양현준의 셀틱을 상대로 1·2차전 합계 3대2로 앞섰다.
뮌헨은 사실상 진땀승을 거뒀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대1로 비겼다.
셀틱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을 압박했다.
후반 18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가 부정확하면서 마에다가 쿤에게 침투패스를 전달했다. 김민재가 이를 따라가면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슈팅하기 좋게 흐른 공을 쿤이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책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종료직전 기적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9분 고레츠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를 데이비스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같은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즉 페예노르트는 1·2차전 합계 2대1로 AC밀란을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페예노르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은 50년만의 일이다. 마지막 16강은 지난 1974~1975시즌이다. 감독 경질과 수많은 부상자로 좋지 못한 스쿼드로 이뤄낸 기적 같은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6분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이빙으로 퇴장 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훌리안 카란사가 부에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AC밀란의 계속되는 거센 공격을 막아냈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7~2008시즌에 우승했다. 그러나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즉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출전하면서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한국선수는 아직까지 없는 셈이다. 이번 시즌 이 기록을 깨는 코리안 리거가 나올 수 있을 지 한국팬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