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이강인도 교체로 출전해 대승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무려 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1, 2차전 합계 10-0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다.
이강인은 원정 1차전에 이어 홈 2차전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삼각편대를 형성했고,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가 뒤를 받쳤다.
같은 프랑스 리그1 소속 구단의 대결. 하지만 전력 차는 컸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3-2024시즌 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브레스트는 3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역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브레스트는 9위까지 처진 상태다.
파리 생제르맹은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반 20분 바르콜라의 골을 시작으로 7골을 폭발했다. 전반 39분 크바라츠헬리아, 후반 14분 비티냐,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 후반 24분 누누 멘데스, 후반 31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의 골이 터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거둔 구단 역대 최다 골 차 승리다.
특히 브레스트를 상대로 2024-2025시즌에만 18골을 기록했다. 리그1에서 8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루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멘데스의 다섯 번째 골에 관여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전달됐고, 하키미의 크로스에 이은 멘데스의 골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의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16강 진출과 함께 3명의 한국인이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누비게 됐다. 앞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도 16강에 진출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3명의 한국 선수가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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