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트FC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만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도 가뿐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1차전 대승을 거둬 여유가 있어 무리하게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다가오는 주말 광주FC와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어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거스 포옛 감독은 로테이션 가동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계획이다.
포옛 감독은 "스쿼드 변화 가능성이 있다. 새롭게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광주FC와의 경기가 치열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북은 김천상무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신형 폭격기 콤파뇨, 이승우, 송민규, 한국영, 박진섭 등 주축을 기용했다. 광주와의 대결을 앞두고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은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티아고, K리그1 개막전에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안드리고, 김진규 등이 대기 중이다.
전북은 하루 전날 치른 훈련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 중인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임했다.
티아고와 안드리고는 미소를 잃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이 둘의 공격 조합을 실험할 가능성도 있다.
"새롭게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는 포옛 감독의 말을 빌려 김진규, 강상윤 등을 활용한 중원 실험도 선보일 수 있다.
포옛 감독에게 포트와의 2차전은 또 하나의 기회다. 선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
포옛 감독은 "포트와의 2차전에서 바뀐 선수들로도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일정 운영에 있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