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임대로 떠난 안토니. 현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중이다.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단기 임대로 맨유를 떠났다.
안토니가 ‘먹튀’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안토니가 다시 맨유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그의 에이전트의 입을 빌려서 말한 것이지만 과연 맨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다.
이번 시즌끝까지만 임대로 맨유를 떠났지만 사실상 맨유와 루벤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전력외로 결정해 놓은 상태인데 과연 반전이 일어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에 따르면 3경기 연속 라리가 최우수 선수에 뽑힌 안토니가 2022년 약 8600만 파운드를 주고 맨유가 그를 영입했는 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안토니가 여름에 복귀하기전에 자신의 재능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안토니도 맨유 복귀 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에이전트 주니어 페드로소는 “안토니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여전히 미래를 개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넌지시 밝혔다.
그래서인지 페드로소는 안토니가 자신을 쫓아낸 감독 아모림에 대해서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림이 집권하고 있는 동안 감독과 척을 질 경우 맨유 복귀가 불가능하기에 일단은 감독에 대한 립서비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소는 이적 전문 기자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게 “사실 안토니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미어 리그 다른 클럽이 그를 원했지만 레알 벹스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며 “베티스에 대한 구매 옵션은 없고 그는 아모림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안토니가 라리가가 탁월한 성과를 낼수 있는 ‘이상적인 리그’라는 것이 에이전트의 생각이다. 페드로소는 “스페인 축구는 안토니의 주요 기술적, 신체적 특성을 크게 강화시켜 준다. 맨유보다 안토니가 공격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자유스러운 곳이 라리가이다. 그래서 우리는 동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승인했다”고 레알 베티스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레알 베티스도 안토니의 영구 이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베티스 CEO인 라몬 알카론은 “안토니의 임대 계약을 영구적으로 맺는 데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