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총합 스코어 3-6을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엔 8강에 올랐다. 올 시즌 부진한 리그 성적이 UCL에서도 이어졌고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3패를 기록하면서 22위에 위치했다. 겨우 16강 플레이오프에는 올랐는데 상대는 레알이었다.
레알과 1차전에서 엘링 홀란 골로 앞서갔는데 킬리안 음바페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다시 홀란이 골을 넣었지만 브라힘 디아스, 주드 벨링엄 연속골로 2-3 역전패를 당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마르 마르무시 해트트릭으로 4-0 완승을 기록하면서 이긴 맨시티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음바페에게 당했다. 전반 4분 만에 실점한 맨시티는 전반 33분에도 음바페에게 실점을 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사실상 승기는 기울어졌다. 후반 32분 마테오 코바치치, 제임스 맥아티를 넣긴 했지만 경기 흐름 변화는 없었다.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홀란이 그리웠다.
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 골이 나왔지만 맨시티는 합계스코어 3-6으로 패배하면서 16강 티켓을 얻지 못했다. 상대가 레알이었다고 해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건 굴욕적인 일이다. 맨시티는 리그와 FA컵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