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주드 벨링엄이 심판을 향한 폭언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19일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최근 심판에게 거친 언행을 보인 벨링엄에게 이와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측이 제기한 이의 역시 기각한다고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핵심인 벨링엄은 지난 15일 엘 사다르에서 벌어졌던 2024-2025 스페인 라 리가 24라운드 오사수나전(1-1 무승부)에서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심판에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을 가했다. 몬테로 심판이 직접 경기 보고서에 이 점을 적시해 보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장면에 대한 영상을 분석해 벨링엄이 F로 시작한 이 단어 뒤에 You가 아닌 Off라고 표현했다고 이의 제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옛 인터뷰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는데, 이 영상에는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흔한 표현이며, 퇴장 사유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더 유연한 판정 기준을 가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를 기각하며 "뒤에 무슨 말을 햇는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어떤 표현을 사용했든 심판에 대한 경멸적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반박 이유를 내놓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