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팀토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선발 왼쪽 측면 공격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손흥민은 오늘 은퇴한다고 해도 이미 토트넘의 전설로 불릴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선수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172골을 넣었다. 구단의 최다 득점 5위 기록이다. 그는 최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그는 주전 선수가 아닐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여러 부분에서 손흥민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불과 나흘 사이에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합계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10일엔 영국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