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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양민혁, 이미 ‘QPR의 복덩이’가 됐다···한글 유니폼 판매 마케팅까지 ‘속전속결’, QPR은 진심이다
‘미쳤다!’ 양민혁, 이미 ‘QPR의 복덩이’가 됐다···한글 유니폼 판매 마케팅까지 ‘속전속결’, QPR은 진심이다
botv
2025-02-20 00:44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QPR이 양민혁을 위한 마케팅을 계속해서 시작하고 있다.

QPR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유니폼을 홍보하면서 “서포터즈는 수요일부터 유니폼에 양민혁의 한국어 전용 마킹이 되어있는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한글 이름으로 마킹 된 유니폼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양민혁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QPR로 임대 이적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정하면서 토트넘보다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챔피언십 소속 QPR로 임대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재까지 임대 선택은 대성공이다. 양민혁은 임대 후 곧바로 첫 경기부터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깜짝 데뷔전을 치렀고, 자신감 있는 슈팅과 드리블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뒤 지난 15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며 첫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리고 1도움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선발 데뷔전을 만들었다. 양민혁은 사이토 코키가 머리에 맞추며 떨궈준 공을 센스 있는 터치를 통해 순식간에 수비 한 명을 벗겨냈고, 오른쪽에서 그대로 치고 들어가며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완벽하게 연결된 양민혁의 패스를 일리아스 셰이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첫 도움이었다.

경기 후, 양민혁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의 환상적인 움직임이 셰이르의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경기 종료까지 30분 넘게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었다”라며 양민혁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양민혁은 매우 잘 해냈다. 그는 우리 팀에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가져다줬다. 셰이르의 득점을 도울 때, 훌륭한 수준의 플레이를 보였고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다른 리그에서 왔으며 영국에서의 처음 몇 달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계별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는 훈련에서 좋은 수준을 보였고, 나는 그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며 팀의 주축 공격 옵션이 되고 있는 양민혁이 QPR 승격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