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인 선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도 속해 있어 향후 ‘철기둥’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8일 “미토마는 브라이턴을 떠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며 “뮌헨과 나폴리가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리그 6골을 포함 공식전 7골(3도움)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이어 만난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미토마를 향해 여러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팀인 알나스르가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단칼에 거절했던 미토마는 유럽 상위권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뮌헨은 미토마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레버쿠젠의 기세가 무섭지만 어쨌든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해있는 팀이며 이토 히로키와 김민재 등 아시아 선수들도 뛰고 있어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 나폴리 역시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강팀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TBR풋볼은 “알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위해 제시한 금액은 7500만 파운드(약 1362억원)였지만, 미토마는 이를 거절했다”고 했다. 뮌헨이나 나폴리가 미토마 영입을 위해 저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은 없지만, 미토마 스스로 유럽 상위권 팀을 원하고 있는만큼 이적료는 낮아질 수 있다.